하늘의 높이
2002/08/17 09:30 예전홈페이지/memoriez - ver 4
2002.08.07(토) AM 6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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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주 스터디는 또 새벽이다.. -.-
6시보다 약간 일찍 대성이와 도착했다.
재성이 형은 아파트 현관...(?) 에 나와계셧다. 오랜만에 비가 개였다. 오늘부터는 비가 안온다구 일기예보도에서도 그랬다.
정말 지루한 비가 한 2주일 계속 내려서 파란 하늘을 본것이.. 오늘 새벽이 정말 오랜만이었다.
재성 : 하늘은 얼마나 높은가?
뜬금 없는 질문이다. 쭈빗쭈빗.. -.- 하늘이 얼마나 높냐니..... 아직 기수가 도착하지 않았기에 재성이형이 하늘을 보더니 질문한 것이다.
한참 쭈빗거리자.. 답답하다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시더니..
재성 : 하늘이 높이는 결국 구름의 높이지.. 안그래~? 가을 하늘 어때? 높다고 하잖아... 왜 그래? 구름이 높이 있으니까 그렇지.. 그렇지?
나 : 예~ (ㅎ -.- 별거 아니잖아.. )
재성 : 가을에 하늘이 높다는 말은 결국 구름이 별로 없다는 거지. 가을 하늘은 구름 한점 없는 날도 있잖아. 구름이 뭐냐.. 결국 물[水]아닌가? ... 수분이 적은것은 결국 조(燥)하다는 거야. 그래서 가을이 금(金) 기운의 대표적인 계절이 되는거지. 자 그럼 다른 계절도 한 번 볼까? 여름은 하늘이 어때?
나 : 여름도 가을만큼 높지 않나? 근데 가을보다는 아무래도.. 구름이 좀 많쵸..
재성 : 그렇지. 근데 여름 구름은 어때? 위로 쌓이지? 왜 적란운 이런식 표현있지? 그 적자가 머냐.. 쎃을 적(積)자 자나.. 그게 여름 구름의 특징이고 심화(心火)의 특징이 되는거야. 위로 쌓이는 거지.
나, 대성이 : 오호라~ (끄덕끄덕~)
여기까지만 해도.. 그런거구나 라고 잘 이해가 된다. 그런데 -.-
재성 : 그럼 봄이랑 겨울은 어떨까?
-.- 헉.. 겨울이랑 봄은 구름에 특징이 있었나.. 별로 특징적인게 없던데.. 고민고민....
재성 : 봄부터 볼까~? 봄은 하늘이 어디있어?
음마.. 봄에 하늘이 어디 있을까나... 또 쭈빗쭈빗 시작이다. 끙~
재성 : 봄은 하늘이 바로 아지랑이야. 아지랑이.
나, 대성 : -.-?(극적..)
재성 : 땅아닌건 다 하늘이지? 그렇지? 임마 그러니까~ 아지랑이가 되는거야. 그 생발지기(生發之氣).. 죽은데서 뚫고 올라오는 그 힘 그게 봄의 하늘이야. 그런데 높이는 어때?
나 : 낮아요.
재성 : 그렇치. 낮지.. 아주 낮지. 그런데 보통 생발지기라고 하면 높은 곳에 있을꺼 같은데, 그렇지 않아. 아지랑이가 높은데 있냐?
대성 : 아뇨
재성 : 아주 낮은데에 있지. 그런데 사람들은 그 생발지기가 한자어의 뉘양스 때문인지, 좀 높은 곳에 있을꺼라 생각하는데, 그렇지 않아. 생발지기의 장인 간장이 그래서 하초(下焦)가 되는거야. 이해됬어~? 그 높이 개념이 중요하다.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런 개념이 중요한거야.
그렇다 -.- 지금은 몰른다. 그 높이를 따지는게 무었이 중요하다는 말인가. 게다가 장부의 높이만 따진다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긴데 -.-;; 그러나 적어도 나보다 한의학에서 고수로 판명되는 이 사람은.. 지금 먼가 중요한 이야길 하고 있다. 눈을 보면 알 수 있다. 내가 컴맹인 애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가르칠때 하는 그런 표정과 흡사하다.
재성 : 그럼 겨울은 하늘이 어디에 있나?
흠짓.. 질문이라는 것에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약하다. -.- 겨울은 아직 안했구나.. 불현듯.. 물의 위치가 하늘의 높이..? 그럼 겨울에는 눈이 이빠이 오니까.. 땅에 있겠네... 오홍~
나 : (짐짓..) 땅에 있나..?
사실 말을 해놓고 보니까 말이 안된다. 하늘이 땅에 있다니 -.- 그런 얼토당토.. 않은.......
재성 : 그렇지~!. 겨울에는 하늘이 땅에 붙어있는거야. 얼음이 땅에 있잖아. 그게 바로 하늘이 되는거야. 오늘 말한것은 단순이 하늘을 말하는게 아니라 천지(天地)간의 관계도 될 수 있지. 간심폐신의 높이는 어떻게 되나?
나 : 폐, 심, 간, 비 이렇데 되나..?
재성이 형이 끄덕인다. -.- 맞나부다. 원래 알고 있던 것이지만 왜 조상들이 그렇게 규정했는지는 의문조차 품지 않았었는데.. 이런 이치가 숨어있어서 그랬나부다. 거참.. 오묘해. 이런 이야기라면 잘만 풀어쓰면 쓸말없는 시험지의 칸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된다. ㅎ
오늘 대성이는 어제 술을 마셔서 인지 별로 컨디션이 안좋다. 술먹고 이렇게 새벽같이 끌고 나왔으니. ㅎㅎ 마침 기수가 왔다. 기수가 지차가 아니라 왠 테라칸을 몰고 왔다. 대뜸 옆에와서
기수 : -.- 차가 고장나서 아빠차 끌구 왔어요.
오늘 스터디 부터는 집안 에서 하지 못한다. 그전에 쓰던 4층에 있는 아파트는 재성이형 친척이 와서 살고, 15층에는 형수님이랑 애들이 주무시고, 또 자고 -_-;; 하기 때문에.. 놀이터에서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
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동의보감 담음(痰飮)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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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To. 기수 ** 맥에대해서 공부했던거 정리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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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주 스터디는 또 새벽이다.. -.-
6시보다 약간 일찍 대성이와 도착했다.
재성이 형은 아파트 현관...(?) 에 나와계셧다. 오랜만에 비가 개였다. 오늘부터는 비가 안온다구 일기예보도에서도 그랬다.
정말 지루한 비가 한 2주일 계속 내려서 파란 하늘을 본것이.. 오늘 새벽이 정말 오랜만이었다.
재성 : 하늘은 얼마나 높은가?
뜬금 없는 질문이다. 쭈빗쭈빗.. -.- 하늘이 얼마나 높냐니..... 아직 기수가 도착하지 않았기에 재성이형이 하늘을 보더니 질문한 것이다.
한참 쭈빗거리자.. 답답하다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시더니..
재성 : 하늘이 높이는 결국 구름의 높이지.. 안그래~? 가을 하늘 어때? 높다고 하잖아... 왜 그래? 구름이 높이 있으니까 그렇지.. 그렇지?
나 : 예~ (ㅎ -.- 별거 아니잖아.. )
재성 : 가을에 하늘이 높다는 말은 결국 구름이 별로 없다는 거지. 가을 하늘은 구름 한점 없는 날도 있잖아. 구름이 뭐냐.. 결국 물[水]아닌가? ... 수분이 적은것은 결국 조(燥)하다는 거야. 그래서 가을이 금(金) 기운의 대표적인 계절이 되는거지. 자 그럼 다른 계절도 한 번 볼까? 여름은 하늘이 어때?
나 : 여름도 가을만큼 높지 않나? 근데 가을보다는 아무래도.. 구름이 좀 많쵸..
재성 : 그렇지. 근데 여름 구름은 어때? 위로 쌓이지? 왜 적란운 이런식 표현있지? 그 적자가 머냐.. 쎃을 적(積)자 자나.. 그게 여름 구름의 특징이고 심화(心火)의 특징이 되는거야. 위로 쌓이는 거지.
나, 대성이 : 오호라~ (끄덕끄덕~)
여기까지만 해도.. 그런거구나 라고 잘 이해가 된다. 그런데 -.-
재성 : 그럼 봄이랑 겨울은 어떨까?
-.- 헉.. 겨울이랑 봄은 구름에 특징이 있었나.. 별로 특징적인게 없던데.. 고민고민....
재성 : 봄부터 볼까~? 봄은 하늘이 어디있어?
음마.. 봄에 하늘이 어디 있을까나... 또 쭈빗쭈빗 시작이다. 끙~
재성 : 봄은 하늘이 바로 아지랑이야. 아지랑이.
나, 대성 : -.-?(극적..)
재성 : 땅아닌건 다 하늘이지? 그렇지? 임마 그러니까~ 아지랑이가 되는거야. 그 생발지기(生發之氣).. 죽은데서 뚫고 올라오는 그 힘 그게 봄의 하늘이야. 그런데 높이는 어때?
나 : 낮아요.
재성 : 그렇치. 낮지.. 아주 낮지. 그런데 보통 생발지기라고 하면 높은 곳에 있을꺼 같은데, 그렇지 않아. 아지랑이가 높은데 있냐?
대성 : 아뇨
재성 : 아주 낮은데에 있지. 그런데 사람들은 그 생발지기가 한자어의 뉘양스 때문인지, 좀 높은 곳에 있을꺼라 생각하는데, 그렇지 않아. 생발지기의 장인 간장이 그래서 하초(下焦)가 되는거야. 이해됬어~? 그 높이 개념이 중요하다.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런 개념이 중요한거야.
그렇다 -.- 지금은 몰른다. 그 높이를 따지는게 무었이 중요하다는 말인가. 게다가 장부의 높이만 따진다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긴데 -.-;; 그러나 적어도 나보다 한의학에서 고수로 판명되는 이 사람은.. 지금 먼가 중요한 이야길 하고 있다. 눈을 보면 알 수 있다. 내가 컴맹인 애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가르칠때 하는 그런 표정과 흡사하다.
재성 : 그럼 겨울은 하늘이 어디에 있나?
흠짓.. 질문이라는 것에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약하다. -.- 겨울은 아직 안했구나.. 불현듯.. 물의 위치가 하늘의 높이..? 그럼 겨울에는 눈이 이빠이 오니까.. 땅에 있겠네... 오홍~
나 : (짐짓..) 땅에 있나..?
사실 말을 해놓고 보니까 말이 안된다. 하늘이 땅에 있다니 -.- 그런 얼토당토.. 않은.......
재성 : 그렇지~!. 겨울에는 하늘이 땅에 붙어있는거야. 얼음이 땅에 있잖아. 그게 바로 하늘이 되는거야. 오늘 말한것은 단순이 하늘을 말하는게 아니라 천지(天地)간의 관계도 될 수 있지. 간심폐신의 높이는 어떻게 되나?
나 : 폐, 심, 간, 비 이렇데 되나..?
재성이 형이 끄덕인다. -.- 맞나부다. 원래 알고 있던 것이지만 왜 조상들이 그렇게 규정했는지는 의문조차 품지 않았었는데.. 이런 이치가 숨어있어서 그랬나부다. 거참.. 오묘해. 이런 이야기라면 잘만 풀어쓰면 쓸말없는 시험지의 칸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된다. ㅎ
오늘 대성이는 어제 술을 마셔서 인지 별로 컨디션이 안좋다. 술먹고 이렇게 새벽같이 끌고 나왔으니. ㅎㅎ 마침 기수가 왔다. 기수가 지차가 아니라 왠 테라칸을 몰고 왔다. 대뜸 옆에와서
기수 : -.- 차가 고장나서 아빠차 끌구 왔어요.
오늘 스터디 부터는 집안 에서 하지 못한다. 그전에 쓰던 4층에 있는 아파트는 재성이형 친척이 와서 살고, 15층에는 형수님이랑 애들이 주무시고, 또 자고 -_-;; 하기 때문에.. 놀이터에서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
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동의보감 담음(痰飮)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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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To. 기수 ** 맥에대해서 공부했던거 정리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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